이재명, 차기 대권주자 모든 양자대결서 1위

2025-02-17 384



[앵커]
여권 결집에 야권도 결집하는 걸까요.

조기 대선시 정권 연장이 아닌 정권 교체가 맞다는 응답이 약 한 달 만에 50%대를 회복했습니다.

가상 대결에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습니다.

다자대결 구도에서 43.3% 지지세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40%선을 넘겼는데, 18.1%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보다도 2배 넘게 높은 수치입니다.

여권 대선주자 후보군과의 양자대결 구도에서도 40% 중후반대 지지세를 고르게 유지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습니다.

김문수 장관과의 양자대결에서 이 대표는 46.3%를 기록하며 14.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오세훈, 홍준표 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각각 46.6, 46.9%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17%p가 넘는 격차를 보였습니다. 

다만 50% 과반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연장과 교체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느냐에 대한 여론 지형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오늘 나온 여론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가 맞다는 응답이 51.5%로, 44.5%를 기록한 정권 연장 선호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대통령 체포 직후 50%선이 붕괴되며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붙었던 정권연장과 교체여론이, 다시 정권교체 우위로 벌어지는 추세인 겁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등 계속되는 보수층의 강경 대응 모습에 중도 여론이 돌아선 결과로 풀이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최창규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