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등으로 논란을 빚던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국내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처리 등에서 미흡한 부분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중국 AI 서비스 '딥시크'의 국내 서비스가 제한됐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포함한 국내 모든 앱 마켓에선 딥시크 앱을 새로 내려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우려한 한국 정부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최장혁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 자체 분석 결과, 국내·외 언론 등에서 지적된 제3사업자와 통신 기능, 개인정보 처리 방침상 미흡한 부분이 있음을 일부 확인했습니다.]
기존 앱 이용자와 웹 서비스 이용은 제한되진 않습니다.
다만,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등 주의해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남석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조정국장 : 이미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는 분들이나 인터넷을 통해 이용하는 분들은 이런 위험성이 있으니, 신중히 이용해주십사 당부드리는 거고….]
딥시크 서비스는 국내법에 맞는 개선과 보완이 이뤄진 뒤 재개될 전망입니다.
개인정보위가 지난달 말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처리 방식에 관한 공식 질의서를 보내자, 딥시크 측은 지난 10일 국내 대리인을 지정했습니다.
이어 출시 과정에서 국내 보호법에 대한 고려가 일부 소홀했다며,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위는 만약 기술 분석 결과에서 위법성이 발견되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이원희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217160432425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