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아침, 공항철도 공덕역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재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하고 있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네, 공덕역 앞입니다.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은 공항철도와 이어지는 공덕역 10번 출구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노란색 소방 통제선이 쳐져 있고 일반 시민들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또 제가 공덕역 내부도 둘러보고 왔는데 한동안 전기가 끊겨 불이 꺼진 채 캄캄한 모습이 유지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조금 전에는 전기가 일부 다시 공급되며 불은 다시 들어온 상황입니다.
공항철도 공덕역 역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9시 20분쯤입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일부 이용객들이 안내를 받고 대피했습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확인 끝에 화재가 아닌 기계 오류로 인해 연기가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30여 분만에 안전 조치를 마쳤습니다.
연기는 지하 전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갑자기 정전이 되면서 상황을 확인하던 역사 관계자들이 전기실 안쪽에서 연기가 난 모습을 보고 소방에 신고한 건데요.
다행히 전기실이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있는 데다 문으로 분리돼 있어 연기가 역사로 퍼지지는 않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서울시는 공항철도 공덕역 상하행선이 정차 없이 통과 중이고, 5, 6호선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라며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지금까지 공덕역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김현미
YTN 배민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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