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광주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금남로 일대 왕복 5차선 도로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연단에 선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탄핵 반대 이유를 10가지로 정리하며 현장의 호응을 유도했습니다.
인근에선 탄핵 찬성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기 전부터 개최 여부를 두고 마찰을 빚었던 만큼 오늘 하루 광주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공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금남로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도로는 물론 인도까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조정현 / 경북 고령]
"좀 걱정이 많이 됐어요. (광주는) 파란 도시라고 해야 될까요? 광주에서도 탄핵 반대를 외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오게 됐어요."
[김민성 / 서울 강남구]
"(윤 대통령) 탄핵을 진행하려고 하니까 잘못된 점을 바로 잡으려고 왔습니다. 민주화 운동을 위해서 온 거니까 서로 결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음]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곳 어딥니까. 광주 아닙니까?"
탄핵 반대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과 탄핵 반대에 광주, 호남시민들도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보수단체 연사들은 연이어 연단에 올라 호남 민심도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부산, 대구에 이어 광주에서도 1시간 넘게 연설에 나섰습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아무리 오지 말라고 해도 이런 민주화가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는 광주 시민들의 열정을… "
군사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희생한 광주시민들에 감사하다며 화합과 통합을 위해 모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한길 강사는 오는 3월 1일 서울 광화문 집회까지 탄핵반대 집회에 매번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