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문수 때리기 vs 與, 김문수 지키기

2025-02-14 293



[앵커]
오늘 대정부질문은 사회, 문화 분야지만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띄우는 여당과 비판하는 야당의 공방의 장이 됐습니다.

김 장관도 야당 공세에 세게 맞붙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내란이라고 몰아치는 야당 의원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와 비교하며 강하게 맞섰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수괴라고 하는 말씀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기소됐다고 해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것입니까?"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판 끝나기 전에 어떻게 보시냐고 물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제가 볼 수가 없죠."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눈이 안 보이십니까? 아, 잘 보이시지 않는 걸로. 네 알겠습니다."

본인의 정치 성향에 대해서는 "자유민주 정치인"이라며 전광훈 목사를 옹호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목사입니다."

야당은 대선 출마를 하는 거냐고 몰아붙였습니다.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권 나가십니까? 대권 도전하십니까?"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아 뭐 지금 전혀 그런 생각은 없습니다."

"일제강점기 선조 국적이 일본"이라고 한 김 장관의 과거 발언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제시대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국적이 뭡니까? 국적이 뭐냐고요."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안중근 의사께서는 일제시대되기 전이고요. 조선 국적이 있죠.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반면 여당은 김 장관을 치켜세웠습니다.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
"청년노동운동가 김문수로서 약자를 보면서 피와 땀과 눈물도 많이 흘려봤고…이재명 대표나 김문수 장관이나 똑같이 경기지사 했는데 참 청렴하게 일 잘하신 분이 누구일까요?"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영상편집:조성빈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