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리조트 공사장 불...6명 사망·25명 부상 / YTN

2025-02-14 2

경상 25명…옥상 대피한 14명은 소방 헬기로 구조
오는 5월 개장 앞두고 막바지 공사 중 화재
공사 관계자 "1층 수영장 근처 단열재에서 불 시작"


부산 기장군에 있는 리조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14명은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도 매캐한 연기가 계속해서 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기에는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카메라를 제 뒤로 잠깐 옮겨보겠습니다.

건물 내부가 심하게 그을려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내부에 있는 철구조물들도 주저앉아서 거의 땅바닥까지 내려와 있는 모습입니다.

한쪽에서는 소방 인력들이 남아있는 불을 끄기 위해서 찾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 모습도 보실 수 있고요.

현장 소방인력 관계자의 말을 제가 들어보니까 건물 앞쪽에 두껍고 커다란 유리창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유리창이 있어서 건물 내부에 있는 또 다른 불길을 잡기가 어려웠는데 그 불길을 잡기 위해서 굴삭기를 동원을 해서 유리창을 깬 다음에 물을 뿌려서 불길을 잡은 것으로 현장에서 확인을 했습니다.

곳곳에서 매캐한 연기가 나오는 모습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 현장입니다.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6명이 숨졌습니다.

6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숨진 겁니다.

다친 사람은 25명으로 집계됐는데, 모두 경상입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14명은 소방헬기로 구조됐습니다.

오는 5월 개장을 앞둔 리조트여서 투숙객은 없었습니다.

119에 화재 신고가 들어온 시각은 오전 10시 50분쯤입니다.

1층 수영장 근처에 쌓아둔 단열재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공사 관계자가 신고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가,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근처 소방서까지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높이기도 했습니다.

소방 장비 127대와 소방 헬기 3대, 소방관 352명이 투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잠시 뒤 이곳에서 2차 브리핑을 열어 자세한 상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기장군 리조트 화재 현... (중략)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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