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주에 종전 관련 세부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들어간 지원금도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푸틴이 사람들의 죽음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전쟁을 끝낼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전임 대통령 조 바이든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트럼프는 인터뷰 때 곁에 있던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에게 푸틴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자며 "그들이 만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 왈츠 / 국가안보보좌관 : 저는 대통령보다 앞서 나가지는 않겠습니다. 확실히 많은 민감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국무장관, 국방장관, 부통령, 유럽 특사 등이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주에 한다는 논의는 오는 14일 JD밴스 부통령 등이 참석하는 뮌헨안보회의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투입한 지원금 회수도 다룬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왈츠 /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 비용을 회수해야 합니다. 희토류, 천연자원, 석유, 가스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와 파트너십을 맺고 우리 물건도 팔면 됩니다.]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 간의 통화에 관한 타스 통신의 질문에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재 미국 정부의 업무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채널에서 여러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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