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8명의 증인이 출석합니다.
증인신문 일정은 이번 주까지만 잡혀있는데, 이번 달 안에 탄핵심판 절차가 마무리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오는 11일과 13일 7·8차 변론기일에서 각각 4명씩 총 8명의 증인신문이 진행됩니다.
앞서 군 출신 증인들을 중심으로 계엄 당일의 사건 경위를 파악한 것과 달리, 이번 주는 계엄 전후 절차적 정당성을 따질 전망입니다.
7차 변론기일에는 오전 10시 30분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과 오후 2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양측 쌍방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오후 3시 반,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은 윤 대통령 측 증인으로, 5시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국회 측 증인으로 심판정에 섭니다.
8차 변론기일에는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윤 대통령 측 증인으로 출석하고, 지난번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한 조지호 경찰청장을 다시 증인으로 부릅니다.
또 지난 기일에 재판부 직권으로 증인으로 채택된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일단 오는 13일 8차 변론기일까지만 일정을 잡아둔 상태입니다.
헌재가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회와 윤 대통령 양측이 신청한 증인을 채택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추가 기일이 잡히더라도 조만간 양측 최후 진술을 들은 뒤 절차가 마무리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최후진술부터 최종 선고까지 약 2주가 걸렸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김진호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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