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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9시간' 때리던 이재명 우클릭…野일각 "尹과 뭐가 다르냐"

2025-02-03 39

 
“화끈하게 일하고 화끈하게 쉬자고 하는데, 화끈하게 일하고 화끈하게 몸이 망가질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년 전 윤석열 정부가 근로시간 제한의 탄력적 적용을 추진하다 ‘주 69시간 근무제’ 논란이 커지자 이렇게 맹격했다. 이 대표는 2023년 3월 14일 직접 판교를 찾아 정보통신(IT)·게임업계 근로자들을 만났다. 고용노동부가 일주일에 최대 69시간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내놓자,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단 이유였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주 52시간까지 정말 어렵게 사회적 협의를 만들어냈는데, 주 69시간으로 (다시) 늘이는 것은 퇴행적이고 반역사적인 일”이라며 반대 발언을 쏟아냈다. 게임업계 관행인 크런치 모드(Crunch mode, 일정 기간 높은 강도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를 거론하며 “어원을 알아보니 뼈가 부서지는 소리라고 하더라. 개발업체 종사자들이 장시간 노동에 노출되어 있고, 장시간 노동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법 개정이 필요한 한 노동시간 연장, ‘주 69시간 도입’ 등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수차례를 강조했다.
 
 
그랬던 이 대표는 최근 반도체특별법 제정안의 ‘주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자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직접 주재한 정책 토론회에서 “특정 산업의 연구·개발 분야 고소득 전문가들이 동의할 경우 예외로 몰아서 일하게 해주자는 게 왜 안 되느냐 하니 할 말이 없더라”며 노동계 반대가 극심한 ‘예외 적용’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삼성...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189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