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20여 대가 고속도로 터널 안 도로에 떨어져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 조각을 피하지 못해 타이어 등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숙박시설 등에서는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홍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갓길에 비상등을 켠 승용차와 견인차 등 차량 수십 대가 어지럽게 뒤엉켜 서 있습니다.
터널 앞 도로 곳곳에서는 차량 타이어를 교체하는 작업도 이어집니다.
어젯밤(31일) 10시 50분쯤, 경기 안양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일산 방향 수암터널 안에서 차량 24대의 타이어 등이 잇따라 파손됐습니다.
차들이 도로 위 가로 50㎝, 세로 80㎝ 크기의 콘크리트 조각을 밟고 지나면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터널 유지 관리를 위해 측면에 설치된 구조물인 공동구 덮개가 파손돼, 파편이 도로 한가운데 떨어진 겁니다.
[김준수 / 피해 차량 운전자 : 콘크리트 벽 물체 같은 게 튀어서 도로 안쪽으로 들어왔다는 거예요. 접촉이 있었던 차들은 전부 다 파손된 거죠.]
한국도로공사는 CCTV를 통해 사고 전 검은색 차량 한 대가 공동구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비닐하우스 일부가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채 타버렸습니다.
충북 단양군 매포읍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7시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 등으로 사용하던 비닐하우스가 절반 정도 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엔 대전 중구의 한 숙박시설 별관 바비큐 시설에서 불이 나 5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투숙객이 머물던 본관까지는 불길이 번지지 않아 다치거나 대피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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