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하루에 많게는 증인 4명을 불러 집중 심리할 계획인데요.
빠르면 2월 안에 결론이 날 수도 있습니다.
유주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헌법재판소가 다음 달 6일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을 오전 10시에 시작합니다.
그동안 오후 2시에 시작하던 일정을 앞당긴 겁니다.
증인도 하루에 여러 명 불러 빠르게 심문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4차 변론까지 열렸고, 다음 달 13일까지 일주일에 두 차례씩 심리가 진행됩니다.
오는 11일 7차 변론에는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4명의 증인이 1시간 반 간격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헌재는 오늘 신원식 실장을 포함해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조태용 국정원장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습니다.
[조태용 / 국가정보원장(지난 22일, 내란 국조특위 청문회]
"원장인 저한테 보고했느냐? 저한테 보고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제 명예를 걸고 다시 한번…."
아직까진 2월13일까지 변론기일이 잡혀 있는데, 증인신문을 빠르게 마칠 경우 이르면 2월 말에서 3월 초 선고 결과가 나올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부정선거 의혹 검증 절차도 요구했지만, 헌재는 특별한 근거가 없다고 보고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은 17차 변론까지 마친 뒤 91일만에 파면이 선고됐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