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 일성은 예상대로 제조업 부활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강대국이 너도나도 제조업 부흥에 나서고 있는데요.
제조업 강국인 한국, 재도약을 못하면 도태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관세를 올리고 에너지 비용을 낮춰 제조업을 부활시키겠다고 강조합니다.
중국도 올해가 마지막 해인 '중국제조 2025' 계획을 첨단산업으로 옮겨가고 있고, 유럽연합은 반도체에 65조를 투자해 5년 뒤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20%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제조업은 곧 일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제조업 보조금 규모도 지난 2023년 810조 원으로 8년 만에 10배 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전 세계 기업들에 대한 내 메시지는 매우 간단합니다. 미국에 와서 제품을 만들라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도 낮은 세금을 적용하겠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앞으로 25년간 유럽경제 성장을 위해 유럽연합은 '경쟁력 나침반'이라는 이름의 5개년 로드맵을 제시하려 합니다.]
제조업이 만든 수출품으로 성장한 한국, 각종 위기에도 경제가 오뚝이처럼 회복한 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 덕분입니다.
유엔산업개발기구 제조업 경쟁력지수를 보면 한국은 2017년부터 2년 연속 독일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세계 5위로 떨어지더니 4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제조업이 만들어낸 재화 수출이 국내총생산 GDP의 절반에 육박했고, GDP 가운데 제조업 비중은 31%가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비중은 점차 하락해 GDP 중 제조업 비중은 10여 년 만에 6%p 가까이 줄었습니다.
제조업 일자리 비중도 점점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8.5%였던 수출증가율은 올해 1.5%로 뚝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좋은 일자리 찾기는 더 힘들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2차전지, 철강, 석유화학 등 우리 주력산업에서 치고 올라오는 중국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합니다.
[황경인 / 산업연구원 대외협력실장 : 초격차 기술 개발 역량을 키우고 고부가 제품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경쟁력을 중국과 벌려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최근 제조업에서) 디지털 AI 전환, 탄소 중립과 같은 이른바... (중략)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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