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 집회 이어져…설 연휴에도 매일 진행
윤 대통령 지지자들 집회 이어와…"즉각 석방" 주장
찬성 측, 구치소 인근 곳곳 ’윤 대통령 파면’ 쪽지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로 지지자들은 연일 구치소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연휴인 오늘도 일부가 구치소 앞에 모여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유서현 기자!
눈까지 내리는 상황인데, 집회가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연휴에도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 함께 모여서 집회 무대 인근 눈을 치우기도 했는데요.
탄핵 찬성 측 참가자는 아직 모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로 줄곧 이곳 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지금은 소수가 구치소 인근에 머물며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집회를 시작하지 않은 탄핵 찬성 측은 곳곳에 윤 대통령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는 메모를 붙여 놓았습니다.
양측 다 오늘 집회 신고는 되어 있는 만큼, 경찰은 기동대 3개 부대를 인근에 배치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만큼, 집회는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설 명절 기간에도 서울구치소에서 머물게 되는 거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별다른 일정 없이 평소처럼 서울구치소에서 명절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텔레비전 시청 시간도 평소와 같고, 식사도 1월 식단표에 따라 그대로 제공됩니다.
오늘 구치소에서는 아침으로 빵, 소시지와 샐러드가 나왔는데요.
설 당일 아침에는 떡국, 점심에는 청국장이 제공됩니다.
앞서 공수처가 접견 금지 조치를 취소하면서 변호인 외에도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게 됐는데요.
이에 따라 김건희 여사 등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서울구치소를 찾을 가능성이 있어서 앞으로도 일대 경비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행법상 공휴일에는 일반 접견을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가족 등을 만나는 건 빨라도 설 연휴가 끝난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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