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 대통령 강제구인 시도...이 시각 서울구치소 / YTN

2025-01-22 635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강제구인 시도에 실패한 공수처는 오늘도 재차 시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구치소 앞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결집해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공수처가 오늘도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공수처 수사관들이 탄 차량 한 대가 서울구치소 정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수처는 강제 구인을 시도한 뒤, 여의치 않으면 현장 방문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이를 위해 어제 교정 당국에 협조 공문을 보내 구치소 안에 조사실도 마련해놓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윤 대통령 측은 여전히 공수처 수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인 만큼 조사가 성사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어제 낮 12시 48분쯤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하기 위해 구치소를 나선 윤 대통령은 병원에 들렀다가 밤 9시를 넘겨 복귀했는데요,

대통령 측은 한 달 전부터 주치의가 치료를 권유했다고 설명했는데, 법무부도 의무관 소견에 따라 외부 진료를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 인해 공수처는 조사에 응하지 않는 윤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기 위해 어제도 구치소를 찾았다가 결국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회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하라는 건데, 윤 대통령이 수감된 이곳 구치소로 명령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구치소 앞 집회는 계속되고 있나요?

[기자]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난 15일 이후 지지자들이 구치소 앞에 연일 모이고 있는데요.

지금도 수십 명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탄핵 무효'나 '대통령 석방', '윤석열 대통령' 이름 등을 외치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오늘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최대한 시도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앞으로 지지자들이 더 몰려들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모인 인원 규모에 맞춰 기동대를 유동적으로 배치하며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 이후 서울구치소와 공수처, 헌법재판소 인근에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최루액이나 삼단봉 사용 등 강경책도 준비하고... (중략)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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