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윤 대통령 구치소 입소...항의 집회 이어져 / YTN

2025-01-19 1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채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오늘 정식 입소 절차를 밟았는데, 구치소 주변에서는 지지자들의 격앙된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이제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는 거죠?

[기자]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서울 구치소에서 정식 입소 절차를 밟았습니다.

지난 15일 체포영장 집행 뒤 머물던 구인 피의자 대기실을 떠나,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제는 사복이 아닌 수형번호가 적힌 카키색 수의를 입고 생활해야 하는데, 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독방에 수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를 비추어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3평 남짓한 독방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 동부구치소에 있는 비슷한 크기의 독방에서 생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출석하라는 공수처 통보에 불응하면서, 어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계속 구치소에서 머물고 있는데요.

앞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구치소를 나서게 된다면 어제 영장 심사 때처럼 경호처 차량이 아닌 법무부 호송차를 이용할 전망입니다.


지지자 집회가 계속 격해지고 있는데, 구치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 옆으로는 윤 대통령 구속 소식에 모여든 지지자들이 경광봉을 흔들며 온종일 집회를 벌이고 있는데요.

저녁 시간에 들어서며 일부는 현장을 떠났지만 여전히 많은 인원이 남아 '대통령 석방'을 외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부당한 영장 발부에 대한 정당한 심판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울타리 뒤에서 시위대를 촬영하는 취재진을 방해하고 위협하는 등 위험한 상황도 간간이 보이고 있습니다.

근처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사람들도 일부 모여 있는데요.

앞서 오늘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반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2개 기동대를 구치소 주변에 투입하고 질서 유지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탄핵 반대와 찬성 양측 모두 매일 맞불 집회를 신고한 만큼 당분간 구치소 주변 긴장감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 앞에서 YTN ... (중략)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11919523633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