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속되며 독방 갈 듯...이 시각 서울구치소 / YTN

2025-01-18 0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윤석열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미결수를 수용하는 독방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발부 소식에 이어지던 구치소 앞 탄핵 찬반 집회 희비도 엇갈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윤 대통령, 이제 어떤 절차를 밟게 되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이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체포 기간 머물던 '구인 피의자 대기실'을 떠나, 일반 수감자들이 있는 수용동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사복 대신, 수형번호가 적힌 카키색 수형복으로 갈아입어야 하는데요.

다른 재소자들처럼 구치소 규정도 따라야 합니다.

다만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례에 비춰보면, 현직 대통령 신분인 윤 대통령 또한 마찬가지로 독방에 수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법무부는 아직 윤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구체적 준비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공용 목욕탕 같은 외부 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 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다른 재소자와의 접촉을 막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치소 앞 집회 참가자들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고요?

[기자]
네, 구속영장이 발부된 새벽 시간까지, 탄핵 찬성과 반대, 양측 집회 참가자들은 쉼 없이 구호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다만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제는 대부분의 참가자가 소수 인원만 남고 대부분 철수한 상황입니다.

앞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들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침통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 "윤석열 대통령 힘내라"는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일부 지지자들은 울먹이며 결정을 내린 사법부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곳 구치소 앞 주차장 한쪽으로는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모여 윤 대통령 구속을 촉구했는데요.

찬성 집회 쪽의 경우 구속 발부 소식을 사회자가 전하자마자 다들 크게 환호성을 지르는 정반대 분위기였습니다.

이후 신나는 노래 등을 틀고 춤을 추며 구속이 당연하다는 취지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경찰도 질서 유지를 위해 양측 공간을 분리하고 경력을 투입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구치소 앞은 당분간 탄핵 반대와 찬성 양측 모두 매일 집회가 신고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 이규
...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119045451609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