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현직 대통령 영장실질심사…공수처도 긴장감
어제 오후 5시 40분 영장청구…내란 우두머리 혐의
서부지법 근처서 윤 대통령 지지 집회 밤새 이어져
오후 2시부터 법원 심사…이르면 오늘 밤 안에 결과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공수처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이번 실질 심사를 앞두고 공수처 입장에선 신병을 확보하겠단 의지가 확고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영장 실질심사인데, 체포영장 집행과 수사를 맡아 온 공수처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새벽 일찍부터 불이 켜있는 사무실도 보입니다.
이번 영장 실질심사에는 공수처 부장검사를 포함해서 검사 6명에서 7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인데요.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필요한 조사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넘긴 자료만 150여 쪽이라고요?
[기자]
네 어제 영장청구 접수 시간은 오후 5시 40분쯤이었는데요.
영장에 기재된 혐의는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입니다.
기본적으로 지금 구속영장에는 범죄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했는데 청구서 등이 150여 쪽에 달한다고 합니다.
손수레에 담아서 옮겨야 할 정도로 많은 양입니다.
특히 경찰 국수본이 자료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큰 도움이 됐다고 하는데, 검찰에서도 핵심 피의자 심문조서 등을 제공해 줘서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부지방법원에는 어제부터 지지자 등 많은 인파 몰렸다고요?
[기자]
네, 실제로 서부지법 근처에 윤 대통령 지지 집회가 밤새 이어졌습니다.
어제는 정문을 봉쇄한 윤 대통령 지지 시위대를 경찰이 강제 해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집회가 계속 이어질 거로 보이는데요.
법원은 어제 오후 7시부터 출입구를 폐쇄했는데, 차량 출입은 영장 심사 관계자로 제한되고요.
출입기자도 오전 11시 30분부터 주차장까지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 영장심사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네, 오후 2시에 시작되니까 이르면 오늘 밤 안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현직 대통령이다 보니 통상적인 시간... (중략)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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