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5년 1월 16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황순욱 앵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우리 정치 상황과 국내 분위기가 아주 혼란스럽죠. 그러한 가운데 북한이 우리의 외교․안보 공백을 본격적으로 노리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최근 이루어진 두 번의 미사일 도발, 물론 미국을 겨냥해서 본인들에 대해 관심을 끌어보기 위한 속셈으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예 남한 정부를 겨냥해서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괴뢰한국의 정세가 우리(북한)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가고 있다.”라면서 남한 정부를 ‘괴뢰한국’이라고 표현하며 붕괴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면적인 민방위 훈련을 실시하라.”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종의 군사 훈련인데요. 여기에서 민방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의 민방위와는 차원이 다르다면서요? 군사 훈련으로 보아야 한다고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물론입니다. 물론 북한도 정규군이 있고, 예비 전력이 있습니다. 예비 전력이 우리보다 훨씬 많죠. 그래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금 김정은의 관심이 어디에 있느냐. 미국의 관심도 끌고, 대한민국을 흔들고 동요시키고, 북한에게 유리한 요건을 만들려고 하는 것도 있지만, 지금 김정은의 주 관심사는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켜서 북한 내부를 결집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이 죽어가고 있거든요. 이로 인해서 흔들리는 내부를 다잡기 위한 목적으로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민방위 훈련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5일 동안 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러한 훈련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 군사력 강화를 정당화시키는 동시에 내부를 하나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도 같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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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