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예정인 공수처 조사 일정을 거부하며 서울구치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 앞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경문 기자,
[질문1] 지금 서울구치소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이 구금된 이곳 서울 구치소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점점 더 모여들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 소식과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피의자 대기실에 구금된 상태입니다.
화장실과 TV, 접이식 매트리스가 구비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보통 다른 피의자와 함께 쓰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독방을 사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윤 대통령 지지자들 약 10명이 손에 태극기과 성조기를 쥐고, 윤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다는 피켓을 들고 있습니다.
오늘 윤 대통령 지지자 측은 6천 명,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측은 4백 명 규모로 집회 신고를 해 둔 상태인데요.
경찰은 기동대를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질문2] 윤 대통령이 오늘 조사를 거부했는데 무산된 건가요?
네, 공수처의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오늘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 조사가 예정돼 있었는데 조사를 거부한 겁니다.
윤 대통령 측은 "건강이 좋지 않고 어제 충분히 입장을 전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며 조사 거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은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 심사 오후 5시 열리는데요.
공수처는 체포적부심을 지켜본 후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형새봄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