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산타 복장 남성, 함께 사진 찍던 가게 주인에 ‘탕탕’

2025-01-05 29



[앵커]
러시아에서 산타클로스로 변장한 남성이 가게 주인에게 총을 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전 태연하게 주인과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흰 수염을 달고 산타 복장을 한 남성이 매장 안을 서성입니다.

산타 복장을 한 손님이 신기한 듯 가게 주인은 남성과 사진까지 찍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산타 복장 남성이 품에서 총을 꺼내 주인에게 다가가 그대로 발사합니다. 

현지시각 2일, 러시아 추바시아공화국 카나시 마을에서 산타 복장의 70대 남성이 50대 가게 주인을 총격 살해했습니다.

가게 주인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도주한 총격범은 다음 날 집에서 체포됐습니다.

숨진 가게 주인이 총격범에게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경찰은 원한에 의한 범죄인지 수사 중입니다.

도로에서 갑자기 거대한 불길이 치솟으며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현지시각 어제(4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에서는 폭발물을 실은 자동차가 버스를 들이 받아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루치스탄 분리주의 반군은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명백한 자살 폭탄 테러"라며 "국경 수비대가 표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