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대통령 2차 체포 시도 5일 유력

2025-01-03 6



[앵커]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가보겠습니다.

공수처는 오늘은 실패했지만 윤 대통령 체포 시도에 다시 나서겠다고 했는데요.

공수처 취재하는 김정근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 1) 김 기자, 공수처의 대통령 2차 체포 시도 일정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공수처는 곧바로 언제 어떻게 체포 영장을 추가로 집행할 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출동했던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팀 인력 20여 명은 모두 복귀한 상태인데요.

체포 전략을 다시 세우고 인력 편성에도 하루 정도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러도 모레인 일요일쯤에나 2차 체포에 나설 수 있을 걸로 전망됩니다.

질문 2) 공수처가 경호처장도 소환하겠다고요.

[기자]
네, 공수처는 오늘 체포를 막은 경호처 지휘라인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섰습니다.

공조수사본부가 박종준 경호처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고, 내일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공수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경호처에 영장 집행에 응하도록 명령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3) 양 측 얘기로는 오늘 체포 시도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도 있었지요?

[기자]
공수처는 오늘 체포 시도 과정에서 경호처 직원과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지선을 뚫고 관저 쪽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체포팀 인력이 넘어져 다쳤다는 게 공수처 설명인데요,

경호처도 직원 중에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질문 4) 오늘 같은 상황이라면 2차 체포 시도도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아보이는데, 공수처는 대책이 있나요?

[기자]
윤 대통령 체포 영장은 오는 6일까지 유효합니다.

이 때까지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 못하면,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재발부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유효기간을 갱신해 같은 내용으로 발부받는 건 어렵지 않다는 게 공수처 설명인데, 다시 영장을 받아도 경호처의 협조 없이는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게 공수처의 고민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조세권
영상편집: 조성빈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