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깊은 슬픔”…美 “한국 국민과 함께”

2024-12-29 575



[앵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세계 각국에서 속속 애도 메시지를 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무안 공항 여객기 사고에 각국은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번 참혹한 여객기 사고로 많은 귀한 생명을 잃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주요국 대사들도 잇달아 위로를 전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참사 소식에 마음이 매우 아팠다"며 "어려운 시기에 한국 국민들과 마음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 부임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도 "비극적인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사상자 가족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태국 외교부에 자국민 승객에 대한 긴급 조사와 즉각적인 지원을 지시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해외 주요 언론도 사고 소식을 일제히 긴급 속보로 타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고는 1997년 괌에서 229명이 목숨을 잃은 대한항공 추락 사고 이후 한국 항공사가 겪은 최악의 사고"라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은 최근 비상계엄령 선포 등을 언급하며 "역사적인 정치적 격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행기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정다은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