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이번주 화요일에 앞으로 당을 이끌어 갈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에선 투톱 체제로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누가 거론되는지 손인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차기 비대위원장이 이르면 이틀 뒤인 오는 24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대표직 사퇴 이후 8일 만에 여당의 지도체제 정비입니다.
차기 비대위원장은 원내 중진 의원이 맡는 쪽으로 정리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당의 위기 상황과 분열을 좀 수습하고, 그리고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분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하지 않나."
권 원내대표가 앞서 선수별로 의원들 의견을 취합했는데, 채널A 취재결과 초재선, 중진 할 것 없이 특정인을 지명하기 보다는 원내인사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특히 3선 의원들의 경우 권영세, 나경원 두 의원을 적임자로 지목해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내부적으로 직전 한동훈 체제 당시 겪은 갈등 등을 이유로 부정적 기류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 관계자는 "지금은 개혁도 배부른 소리고 '수습'해야 할 때"라며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전 대표를 급하다고 외부 수혈했다가 부작용이 얼마나 컸나"고 했습니다.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이른바 '원톱체제'도 거론됐지만, 권한을 분산하는 게 맞다는 권 원내대표 뜻에 따라 '투톱체제'로 정리가 됐습니다.
새 비대위원장은 이틀 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표될 에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김태균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