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남조선에서”…우크라, 북한군 투항 전단 살포

2024-12-20 4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20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우크라이나의 심리전이 하나 더 있어요. 바로 저 전단지입니다. 우리가 쉽게 읽을 수 있어요. “오늘 항복하고 남조선에서의 내일을 맞이하라.” 태극기도 있는데요. 저 여론전이 어느 정도 먹힐 것이라고 보십니까?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글쎄요, 저는 현시점에 해당 여론전이 확실하게 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직 공개된 정보가 지나치게 제한적이다 보니까 제한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확실하게 드릴 수 있을 말씀은 없을 것 같고요. 하지만 한국의 많은 북한 인권 시민단체들이 우크라이나군에 성명서를 보낸다든가, 우크라이나군이 심리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한 적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우크라이나 정보국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 인권단체들과 협업하여 전단지를 만들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북한 군인들이 보았을 때 거부감을 덜 느끼도록 한국이 아닌 남조선으로 표현을 하는 등의 디테일에서 신경을 쓴 모습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심리전을 한다며 공개하고 있는 배경에는 우크라이나군의 인도주의적인 모습을 노출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을 단지 사살해야 하는 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투항할 수 있으면 굳이 살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거든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의 심리전이, 물론 디테일한 면에서는 조금 더 들여다보아야겠지만, 앞으로는 분명히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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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