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 전 미국 정상과 전화통화를 했던 한덕수 권한대행, 오늘은 이시바 일본 총리와 통화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국내 치안 상황이 안정돼가고 있다고 했고 이시바 총리는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변함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하고, 양국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이시바 총리님, 안녕하십니까. 한일관계 중요성과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해주신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20분간 이어진 이번 통화에서 한 대행은 이시바 총리에게 비상 계엄령 선포와 탄핵소추안 가결 등으로 우려됐던 국내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한 권한대행으로부터) 한국 내 치안도 안정되고 있다 했고, 주한일본인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일본계 기업에 대해서도 관련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 들었습니다."
또 앞으로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은 여전히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내년 한일 국교정상회 60주년을 언급하며 "모든 분야에서 교류를 활발히 해나가고 싶다"고 통화 후 일본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특히 북핵 위협과, 러북 협력이 심화되는 가운데 양측 모두 한일, 한미일 간 공조를 지속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한 권한대행이 다른 나라 정상과 통화를 한 것은 나흘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2번째입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