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내란 자백”에 “나가라”…난장판 의총

2024-12-12 75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집권 여당 대표도 몰랐던 대통령의 4번째 대국민 담화, 이현종 위원님. 대국민 담화 전에는 탄핵, 그리고 대국민 담화 이후에는 출당․제명을 한동훈 대표가 언급했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오늘 아침에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소집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조기 하야 등의 프로그램들을 거부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길은 하나밖에 없는 것이죠.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 찬성하겠다는 의원들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당 대표가 해당 문제에 대해서 확실하게 가닥을 잡아 주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또 10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메시지도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원래는 해당 시간대가 아니었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대통령이 출근했다는 정보를 아마 국민의힘 쪽에서 입수한 것 같아요. 대통령이 갑자기 대통령실로 가고 있다면서 무언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것이 있고 난 다음에 당에서 입장을 발표하면 여러 가지 궁색한 면이 있으니까 해당 부분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먼저 발표하고, 그다음 대통령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 듣는 것이 좋겠다는 내부적인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기자회견 자체를 빨리 당겨서, 대통령의 담화보다 먼저 실시해서 탄핵에 대한 확실한 입장들을 오늘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바로 이어서 대통령이 본인도 탄핵 상황으로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지난 7일에 했던 담화 내용과는 상당히 다른 톤으로 오늘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한 면에서 보면 오늘은 아마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동안 칩거하면서 무언가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출근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한동훈 대표가 선수를 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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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