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3일 계엄군으로 투입된 초급 간부들과 병사 대부분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그리고 일부 지휘관들에게 철저히 이용당한 거라며 아무 잘못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계엄군을 향한 화살은 어떤 작전인지도 모른 채 명령에 따라 움직였을 병사들을 이용해 헌법과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린 자들을 향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당시 국회로 투입된 계엄군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면서 양심과 명령이 부딪치는 그 흔들림 속에는 대한민국 전체의 혼란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의 기억이 그들에게 마음의 상처로 남지 않길 바란다며 '그대들은 아무 잘못이 없고 오히려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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