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은 어제 긴급체포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오늘도 구치소에서 불러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전 장관은 “계엄포고령을 내가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질문 1, 백승우 기자, 김용현 전 장관 조사 아직도 안 끝났습니까?
[기자]
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세 번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7시 긴급체포 기한 만료를 앞두고 고강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르면 오늘 밤 김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단 방침입니다.
검찰은 어젯밤에도 밤 12시를 넘겨서까지 7시간 넘게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는데요.
조사 종료 9시간 만에 김 전 장관을 다시 구치소에서 소환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직접 건의하고 계엄군 관계자들과도 계엄 사태를 지휘한 걸로 지목됐는데요.
검찰은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 김 전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어떤 진술을 했는지도 궁금합니다?
네, 김 전 장관은 검찰 조사에서 진술 거부 없이 적극적으로 답변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사가 질문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도 답을 하고 있는데요.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포고령은 내가 작성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계엄선포 건의는 '부정선거 의혹' 규명을 위한 것이었고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지휘한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위법·위헌성은 전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한 걸로도 전해지는데요.
검찰은 김 전 장관에게 윤 대통령에게 언제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계엄군 지휘부에 어떤 명령을 내렸는지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헤리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