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장을 빠져나가자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을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후 빠져나가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소리 질렀습니다.
[현장음]
"도망가지 마십시오!" "부역자! 부역자! 부역자!"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권력 분립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향해선 "내란죄 공범"이라고 질타했습니다.
[현장음]
"내란죄 공범!"
[박성재 / 법무부 장관]
"존경하는 우원식 국회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현장음]
"국회에서 발언할 자격 없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한 명 한 명 부르며 본회의장으로 돌아오라고 외쳤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전원 기립해 함께 외쳤습니다.
[현장음]
"강대식 의원! (강대식 의원!) 강명구 의원! (강명구 의원!)"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 의원들이시여. 이 자리에 빨리 돌아오셔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민주주의와 민생경제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하는 데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내란동조자가 됐다"고 압박했습니다.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한동훈 대표 또한 체포대상자에서 내란동조자가 됐다. 의원들의 자유로운 투표 의사를 막고 당론으로 부결을 결정했는지 의회정신에 입각해서 봤을때도 합당하지 않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내란동조정당이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이혜리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