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3시간 정도밖에 안 남았죠.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조민기 기자.
Q1. 먼저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회동은 마무리된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기자]
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조금 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는데요.
한 총리와 한 대표는 약 1시간 20분 동안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국정 수습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회동 직후 국회로 돌아온 한 대표는 "민생 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서 총리가 더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겨주셔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한 총리는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했는데요.
다만 당초 탄핵에 찬성했던 여당 의원들도 대통령 담화 직후 입장을 선회하며 이번 탄핵소추안은 부결 가능성이 큰 걸로 전망됩니다.
Q2. 부결 가능성 크다면, 야당 반발이 거셀 텐데요.
네, 야당 대표들은 윤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 배신감과 분노를 키우는 발언"이라며 "매우 실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방금 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촉구를 강조했습니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방첩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요구했는데요.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홍장원 국정원 1차장에게 이재명 대표 등 체포 대상자들을 고지하고 위치 정보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이유입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시 오는 11일 시작하는 임시국회에서 탄핵 소추를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