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사과가 있었는데요.
오늘 오후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여야 모두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Q1. 박자은 기자. 한동훈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와 회동을 했다고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대통령의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즉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러 갔는데요.
"내가 총리와 민생 상황이라든가 중요 상황 등을 긴밀히 논의해서 민생이 고통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되는 일을 막겠다"고 한 만큼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부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을 외쳤던 6선 조경태 의원도 비공개 의원총회 이후 "한 대표 뜻을 따르기로 했다"면서 "조기퇴진 로드맵을 빨리 짜는 게 중요하다"고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Q2. 더불어민주당 반응도 전해주시죠.
네, 담화 직후 민주당은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배신감과 분노를 키우는 발언"이라며 "매우 실망"이라고 반응했습니다.
"대통령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라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를 향해선 "왜 직무정지는 찬성하면서 탄핵안 부결은 당론으로 채택하느냐"며 "조기 퇴진은 쓸데 없는 소리"라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부결 시엔 오는 11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탄핵안을 재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3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국민촛불대행진'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 5시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차례로 표결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장명석
영상편집:이은원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