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 회의가 국가 간 의견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최소한의 '선언적 협약'도 내지 못했습니다.
어젯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마지막 전체 회의에서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의장은 시한까지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쟁점을 해결하려면 더 시간이 필요해 추후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많은 진전을 이뤄졌지만, 합의가 완료되기까지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면서 실용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국 정부 수석대표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협약을 향한 목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부산에서 합의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는 자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재작년 3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만들기로 하고 5차례 협상위를 열었지만, 플라스틱 생산 감축 이슈가 끝내 발목을 잡았습니다.
최대 플라스틱 생산국인 중국도 예상보다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플라스틱 생산 규제 조항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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