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김대영 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오늘 오후쯤에 알려진 사실이 하나 있어요. 러시아의 국방장관이 전격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입니다. 김금혁 전 보좌관님. 저기가 평양 순안공항인 것 같은데요. 러시아의 국방장관이 전격적으로 평양을 찾았다. 여러 의미가 있겠죠?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그렇습니다. 러시아의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이 북한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비공식 방문이 아니라 공식 방문이라고 밝힌 것에 의미를 둘 필요가 있겠고요. 현재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대표로 하는 우크라이나 특별 대표단도 지금 우리나라에 와 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문제라든가, 무기 수출 등에 대해서 대한민국 정부와 논의를 하고 있는 와중에 러시아도 국방장관을 직접 공식 방문에 포함을 시켜서 북한에 보냈다는 것은,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가지 안보 상황이 매우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고요.
러시아의 TACC(타스) 통신이 밝힌 바에 따르면 벨로우소프 장관이 북한에 가서 물론 김정은도 만나겠지만, 주로 만나게 되는 인사들은 북한의 군부와 정치 지도자들이라고 밝혔거든요. 그 말은 현재 북한의 국방부라든가, 현재 북한의 국방부 장관이 직접 마중을 나갔습니다. 그만큼 벨로우소프 장관은 북한군 최고 수뇌부들과 만나서 아마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추가 파병 문제라든지, 혹은 북한군의 추가 무기 파견 등의 부분들에 대해서 민감한 이야기를 나눌 것 같고요.
또 지금의 방문이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은, 현재 트럼프 당선인을 중심으로 트럼프 진영에서 지속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여러 가지 압박이 들어오고 있는 와중에 러시아가 버젓이 공식적으로 국방장관을 북한에 보내서 회담을 했다는 것은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다른 여러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하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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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