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이 엄마가 산후우울증으로 폭력을 휘두른다는 신고에 출동한 경찰, 여성이 흉기를 휘두르자 대응 사격을 하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캔자스시티의 한 아파트.
경찰이 노크를 하고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침실로 향했더니 한 여성이 수납장 안에서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안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름이 뭔가요? 이쪽으로 오시죠."
경찰이 수차례 요청한 끝에 여성은 아이를 안은 채 자리를 옮깁니다.
현지시각 지난 7일 아이 엄마가 산후우울증으로 폭력을 휘두른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보디캠 영상입니다.
경찰과 대화를 나누던 여성, 갑자기 흉기를 꺼내 경찰을 위협합니다.
놀란 경찰이 대응 사격을 했고 엄마와 아이는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을 중심으로 "아기를 안은 여성에게 대응 사격을 한 것은 정당하게 볼 수 없다"는 지적이 일자 경찰은 뒤늦게 당시 영상을 공개한 겁니다.
하지만 경찰이 실제 몇 발의 총격을 가했는지는 나오지 않아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다리 위.
난간에서 남성이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팔짱을 끼고 몸을 뒤척이더니 그대로 다리 밑으로 굴러떨어집니다.
이때 곁을 지나던 경찰이 다리 밑으로 팔을 뻗습니다.
간신히 후드티 모자를 붙잡습니다.
[현장음]
"잘 붙잡고 있어요."
주변을 뛰던 사람도 힘을 보태 다리 밑으로 떨어질 뻔한 남성을 완전히 끌어올려, 병원 진료 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