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선거 잡음…선관위원장에 날아든 페인트

2024-11-18 115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예전에 우리에게 익숙한 ‘그루지야’이죠. 조지아라는 나라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수장이 페인트를 뒤집어썼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같이 설명을 해 드릴게요. 허주연 변호사님. 엄중한 회의 상황에 어떤 사람이 와서 저렇게 선관위원장에게 페인트를 뿌리는데, 저 사람 누구입니까?

[허주연 변호사]
야당 인사입니다. 지금 저 회의 자리는 얼마 전에 있었던 조지아의 총선 결과를 확정 짓는 자리였는데요. 총선 이후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저렇게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얼굴에 검은 페인트를 뿌리는 난동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시려면 조금 설명해 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지금 조지아에서는 친서방 세력과 친러 세력이 대립을 하고 있습니다. 친서방 세력은 NATO에 가입을 하고 싶어 하는데, 러시아 쪽에서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조지아가 나토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는 것을 굉장히 경계하고,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총선에서 승리를 확정 지은 여권 집권당 대표가 조지아 전체 예산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요. 이 사업을 러시아와 굉장히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가 조지아의 총선에 개입해서, 부정선거로 매표 행위를 해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친러 성향의 정당이 집권하는 데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와 부정선거 의혹이 커지면서 조지아의 내정이 굉장히 불안정해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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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