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수시 대안은?...이래도 저래도 반발 예상 / YTN

2024-11-16 115

연세대 수시 문제유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합격자 발표를 정지시켰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소송을 제기한 수험생들 주장대로 재시험을 본다고 해도, 혹은 시험 자체를 무효화한다고 해도 반발이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은 연세대 자연계 수시 논술전형의 합격자 발표를 정지시켰지만, 재시험을 치를지 결정하는 본안 소송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재판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연세대 측 사정도 반영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교육부도 연세대가 법원의 취지에 맞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학생들은 재시험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응시자 : 훼손된 공정성을 회복하기엔 재시험밖에 없어 보인다고 판단이 돼서…. 학교가 기간이 돼서 합격자 발표를 해버리면 그 이후에는 되돌릴 수 없으니까]

하지만 이 경우에도 문제는 남습니다.

다음 달 초까지 전국 모든 대학이 수시모집 전형을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타 대학 일정을 피해 만 444명이나 되는 수험생의 재시험 일정을 잡는 것부터가 난항입니다.

또 해당 고사장이 아닌 곳에서 정상적으로 시험을 마친 학생들 입장에선 재시험에 대한 반발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연세대 측은 재시험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안으로는 수시 인원을 정시로 넘겨 뽑는 이월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해당 전형에 지원했던 수험생들은 모두 수시지원 카드 6장 가운데 하나를 그냥 버리는 셈이 됩니다.

향후 또 다른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대입 전형은 총장의 책임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해 온 교육부가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안 마련과 시행 모두, 수시 합격자 발표 시한인 다음 달 13일 전에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강은지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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