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잠이 동해로…한미 동시 압박 의도?

2024-11-13 576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 정하늘 배우 (탈북 군인 출신),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석 앵커]
그러니까 러시아의 최신형 핵잠수함과 과거 김정은이 직접 타 보았다는 호위함이 동해로 들어온 사실을 일본의 합동참모본부 격인 일본 군 당국이 알아낸 것인데요. 정대진 교수님. 이것은 전에 없던 일인데, 왜 이러한 도상훈련이 벌어진 것입니까?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
일반적으로 많이 안 알려져 있기는 한데, 러시아 함대가 사실 동해 쪽으로 종종 진출을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보란 듯이, 보여 주기 식으로, 일본을 통해서 전 세계에 알려지는 것에 거리낄 것 없이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북한이 약 4년 전부터 쓰고 있는 중요한 말이, ‘정비례’라고 하는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요. 한 가지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미국의 전략 자산들이 한국 부산항에 요즈음 많이 전개를 하고 있죠. 핵추진 잠수함도 많이 들어오고, 전략 폭격기도 들어오고 하는데요. 거기에 ‘정비례’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의 핵추진 잠수함과 호위함들이 동해로 진입하는 것을 보란 듯이 보여 주는 것, 이러한 것들이 한미의 군사 행동에 대한 ‘정비례적’인 대응 차원에서 아마 북한이 러시아에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러시아도 거리낄 것 없이, 지금 북러 밀착 국면이기 때문에 쿠르스크나 우크라이나 전장에만 묶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한반도에서도 힘을 과시하며 영향력이 살아 있음을 보여 주는 한 가지 카드로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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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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