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트럼프 트레이드', 즉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비트코인이 장 중 한때 사상 첫 9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일각에선 올해 안에 10만 달러 선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지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기자]
네, 뉴욕입니다.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로 급상승한 비트코인이 결국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미 동부 시각 오후 3시 55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p 오른 9만45.3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지난 5일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전날 8만9천 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매수세는 9만 달러선 벽을 넘지 못했고 차익 실현이 대거 일어나며 가격은 8만5천 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등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8만9천 달러 선을 몇 시간 만에 회복하며 9만 달러대를 넘어섰습니다.
미 대선일인 5일 오전 7만 달러 선을 밑돌았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현재까지 약 30%p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 규모에서는 1조 7천억 달러로 은과 국내 증시를 앞질렀을 정도입니다.
트럼프는 "미국 정부가 보유한 21만 개의 비트코인과 미래에 획득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집권 2기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해 비트코인 투자 심리에 불을 붙였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머지않아 올해 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미 동부 시각 오후 4시 25분 기준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17%p 하락한 3,287달러, 솔라나는 2.69%p 내린 213.2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9%p 급등한 0.3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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