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후보 당선으로 해외 수입이 많은 기업과 유학생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로 원 달러 환율이 2년 만에 1400원을 돌파했거든요.
트럼프 수혜주 비트코인 가격은 또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8원 오른 1403.5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 거래 기준으로 1400원을 넘어선 것은 2년 만입니다
미 대선 다음 날 10원 이상 내려간 환율은 어제부터 상승 곡선을 타고 오늘 장중 1404원선까지 찍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강달러 현상이 환율을 끌어올렸는데요.
1400원대 환율이 트럼프 2기 시대 새 기준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준서 / 증권학회장]
"1400원이 뉴노멀(새 기준)이 된다. 금융당국도 아마도 1400원까지 환율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주의를 가지고 관망을 하고 있지 않을까 …"
고환율로 직격탄을 맞는 유학생들의 한숨은 깊어 갑니다.
[배상우 / 해외 유학생]
"부담이 되죠. 아무래도 한 돈이 더 들어가니까. 아무래도. 생활비도 비싼데 환율도 비싸지면 돈이 더드니까"
수입 대금 결제를 앞둔 수입 기업들도 높아지는 비용이 부담입니다.
대표적 트럼프 수혜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1억2600만 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썼습니다.
달러 기준 8만9천 달러 선도 처음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주요 증시는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갔지만, 코스피는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이 붕괴된 채 마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승은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