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곧 개표…막판까지 “우리가 우세”

2024-11-06 1,844



[앵커]
백악관의 새로운 주인을 뽑는 미 대선 투표가 잠시 뒤 동부 지역부터 마감됩니다.

막판까지 초박빙 구도였던 이번 대선의 개표가 곧 시작될 예정인데,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최주현 특파원이 나가있는 곳도 곧 투표가 종료되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백악관에서 차로 30분 가량 떨어진 버지니아주 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버지니아는 지금 오후 7시인데요, 이곳의 투표는 조금 전 막 끝났습니다.

이에 앞서 인디애나주와 켄터키주의 일부 지역은 1시간 전 투표가 종료돼 개표가 시작 됐는데요,

공화당 강세 지역이어서 초반부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지역도 제가 있는 동부를 시작으로 중·서부와 하와이, 알래스카까지 순차적으로 최종 우리시각 오후 3시에 투표가 종료돼
주별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앞으로 속속 나올 출구조사 결과 또 개표 결과도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투표 과정에서는 일부 경합주에서 혼선도 발생했습니다.

미시간과 조지아의 투표소 몇 곳이 폭발 위협 신고를 받아 한 때 유권자들이 대피했고요, 펜실베이니아 일부 카운티에서는 투표용지 바코드 오류로 용지를 재인쇄하면서 투표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질문2]각 대선 후보들이 막판까지 투표 독려에 나섰다고요?

네 트럼프 후보는 오늘 오전 플로리다에서 투표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승리를 거둘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가 적힌 붉은 모자를 쓰고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투표했고요, 이후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이미 우편 사전투표를 마쳤는데요, 대선 당일인 오늘은 유권자 투표 독려 전화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해리스는 모교 흑인 대학교 하워드대학교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버지니아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