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폐그물에 걸린 돌고래가 또 발견됐습니다.
제주대 고래·해양생물보전센터와 '다큐 제주'는 어제(4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서 폐그물에 걸린 돌고래를 발견했습니다.
이 돌고래는 다 큰 개체로, 꼬리에 걸린 60cm가량의 폐그물에는 해조류 등이 없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승목 다큐 제주 감독은 앞으로 폐그물에 이물질 등이 생기면 돌고래가 움직임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제주 바다에서 죽은 바다거북도 자주 목격돼 제주 바다가 갈수록 해양 생물이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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