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초접전' 미 대선 오늘 본투표...막판까지 예측 불허 / YTN

2024-11-04 4

전 세계 이목이 쏠린 미국 대선이 이제 반나절 뒤면 시작됩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경합주를 돌며 마지막 유세전을 벌이고 있지만 워낙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결과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뉴욕 연결해 대선을 앞둔 현지 분위기 알아봅니다. 이승윤 특파원!

[기자]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투표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경계가 한층 강화됐다고요?

[기자]
지금 보시는 것처럼 주변에서 쉽게 경찰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경계가 삼엄합니다.

투·개표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 버튼을 나눠주거나 감시용 드론을 띄우는 것은 물론이고, 방탄유리와 방탄조끼까지 등장했습니다.

미국 대선이 초박빙 구도로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2020년 대선 직후 의사당 난입 사건과 같은 폭력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 조치가 이례적인 수준으로 격상된 겁니다.

백악관과 재무부 등 워싱턴 DC의 정부 기관과 미 의회의사당,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거주지 주변에는 2.5m 높이의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방위군이 파견되고 저격수를 배치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습니다.


투표를 앞두고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제 투표 시작까지 얼마 남지 않았죠?

[기자]
지금 이곳 시간은 월요일 저녁 6시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내일이 대선 날인데, 동부 지역 일부 선거구는 자정에 투표가 시작되니까 이제 6시간 뒤면 본 투표가 막을 올립니다.

하지만 대부분 선거구는 내일 오전 6∼7시에 투표소가 문을 열고 시간대에 따라 가장 늦게 투표가 끝나는 알래스카는 우리 시간으로 모레 오후 2시는 돼야 투표가 마감됩니다.

투표 결과를 언제 알 수 있을지도 관심인데, 지금같은 초접전 양상이면 우편투표와 사전 투표 집계까지 모두 마쳐야 하기 때문에 결과 발표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습니다.

현지 언론도 최종 승자가 가려지는 시점이 선거 결과 만큼이나 예측 불가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는데 마지막 판세는 어떻게 분석됩니까?

[기자]
막판까지 오차범위 내 초접전에다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나온 뉴욕타임스 여론조사는 경합주 7곳에서 해리스가 4승2무1패로 나왔는데, 오늘 의회 전문 매체...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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