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를 지켜보는 트럼프의 발언도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해리스를 '약하고 어리석은 여성'이라고 무시하더니, 일부 기자들에게는 총을 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미국 역사상 최악의 부통령이었습니다. 해리스, 당신은 해고입니다. (백악관에서) 나가세요, 나가세요!"
대선이 임박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공세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각 어제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까지 경합주 3곳을 하루에 도는 강행군을 이어갔는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를 좋게 평가하고 자신을 비판하는 기자를 향해 총을 쏴도 된다며 폭력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나를 총으로 쏘려면 가짜뉴스 기자들이 있는 이쪽으로 쏴야죠. 그래도 나는 개의치 않을 겁니다."
또, 선거 사기 의혹을 거듭 언급하며 해리스와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불복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그들은 당선 결정을 내리는 데 12일이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할 겁니다. 그 12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세요? (선거 사기요!)"
특히 전날 민주당 우위 지역인 버지니아주 세일럼에서는 "약하고 어리석은 여성인 해리스를 백악관에 앉혀 목숨을 잃고 싶냐"며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마초 이미지'를 내세워 젊은 남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보하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20대 부동층 남성 유권자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11%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