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시신 훼손 범인, 피해자 폰으로 ‘결근’ 문자

2024-11-04 1,545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일단 알려진 내용부터 볼게요. 허주연 변호사님. 같은 부대에서 중령 진급 예정자인 간부였고, 피해자는 임기제 군무원. 같은 부대 소속. 그런데 이렇게 끔찍하고 잔혹한 일을 벌였네요.

[허주연 변호사]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진급을 목전에 둔 영관급 장교가, 지금은 다른 곳에 전근을 가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전에 과천시에 있는 부대에서 같이 근무를 했던 동료인 군무원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하고, 살해 행위를 하는 것에 넘어서 사체를 손괴하여 북한강에 유기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일쯤에 사체의 일부가 강에 떠올라서 주민이 신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출동해서 사체의 신원을 바로, 지문과 DNA를 통해서 특정했고요. 그리고 그다음 날 강남구의 한 지하 차도에서 용의자를 긴급 체포하게 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되었는데요.

범행은 25일 오후 3시쯤에 일어났습니다. 심지어 군부대 내에서 일어났어요. 부대 내 주차장에서, 아직까지는 피의자의 주장입니다. 말다툼을 하다가 격분해서, 이 사람의 주장에 따르면 우발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옷가지로 덮어 두었다가, 다음 날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장에서 사체를 훼손한 다음에, 10년 전에 근무를 했던 경험이 있는 곳이 화천이라는 것이에요. 여기까지 시신을 싣고 이동해서 주변에 유기를 했던 사건이거든요. 빨리 신원이 특정되어 이 사람이 잡혔기에 망정이지, 그리고 시신이 다행히 전부 수습이 되어서 그나마 다행인데, 유족들의 참담함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을 것 같은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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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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