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대영 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위원,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하늘 배우 (탈북 군인 출신)
[김종석 앵커]
지금부터 먼저 만나 볼 영상에는 묘한 장면 하나가 있습니다.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보병들이 장갑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진지에 돌격하는 영상이 새롭게 공개가 된 것입니다. SNS 영상인데요. 러시아군의 장갑차 3대, 그런데 이현종 위원님. 제가 묘하다고 표현을 드린 것이, 저렇게 보병 3명만 남겨 둔 채 철수하는 모습. 이것 때문에 여러 가지 해석들이 어제오늘 많이 나왔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지금 북한군들이 과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가 아마 국민적 관심사일 텐데요. 지금 우크라이나 측에서 공개한 영상이기 때문에 아직 진위 여부는 조금 더 확인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기에 나오는 병사들이 과연 러시아군인지 북한군인지도 조금 더 확인을 해 보아야 할 것 같은데요. 보시면 알겠지만 개활지에서 장갑차 3대가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갑차에는 군인들을 태우고 이동하고 있죠. 그리고 앞쪽 장갑차는 포격을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장병들이 내려서 가려고 하는데 우왕좌왕하고 있어요. 계속 주변을 맴돌지 않습니까? 적진을 향해서 가야 할 텐데 그렇지 않은데요. 문제는 저렇게 장갑차가 떠나버리면서 저것만 따라가는 영상이 공개가 된 것이거든요.
저것으로 볼 때는 서로 간에 사인이 안 맞았다든지, 아니면 훈련이 되지 않았던 장병들이 우왕좌왕한다든지, 또 장병들을 보면 전투하려고 하는 모습도 아닌 것 같아요. 저 정도 지역이라면 아마 우크라이나군의 저격병들이 쏴서 사살할 수도 있을 상황 같습니다. (영상을 보면 은폐․엄폐가 불가능할 정도로 탁 트인, 너른 개활지이잖아요?) 그렇죠.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로 드론전으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지역적 특성이 산악 지대가 아니라 평지이기 때문에 멀리서도 병사의 모습이 확인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북한군이라고 하면 처음에 우리가 예측했던 대로 총알받이로 간 것 아니냐, 그러한 의혹들을 조금 더 확인시켜 줄 수 있는 영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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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