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틀 연속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가성 공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김 전 의원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김 전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조사에 앞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거듭 주장하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전 의원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 강혜경 씨가 회계 직원이기 때문에, 정치 자금 입출금 관해서는 그 사람이 전권이 있어요.]
오늘 조사는 김 전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고 나서 두 번째 조사인데요.
어제는 12시간 가까이 조사받았습니다.
김 전 의원은 어제, 지난 2022년 보궐선거에서 창원 의창 지역구에서 당선된 뒤, 명태균 씨에게 건너간 돈은 6천만 원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명 씨에게 공천을 부탁하고 그 대가로 받은 돈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난 6월엔 참고인이었지만, 이번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 제가 평소에 현금으로 받은 거는 현금으로 갚고, 통장으로 받은 거는 통장으로 갚으라고 해서. 증인과 증거가 있어요.]
앞서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국정감사에서, 지난 대선 당시 명 씨가 윤석열 후보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결과, 명 씨가 대통령 부부에게 김 전 의원 공천을 받아왔고 그 대가로 돈을 건넸다는 건데, 김 전 의원이 이런 의혹을 반박한 겁니다.
검찰은 조만간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 씨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취재본부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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