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3일)에 이어 오늘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첫 피의자 신분 조사를 앞두고는, 대가성 공천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김 전 의원이 검찰청사에 출석했나요?
[기자]
네, 김 전 의원이 한시간 전 쯤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조사는 김 전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고 나서 두 번째 조사입니다.
어제는 12시간 가까이 조사받았는데요.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보궐선거에서 창원 의창 지역구에서 당선된 뒤 수십 차례에 걸쳐 명태균 씨에게 9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공천 대가성으로 명 씨에게 돈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난 6월엔 참고인이었지만, 이번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 대선 때 공천, 나랑 상관이 없다….]
앞서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국정감사에서, 지난 대선 당시 명 씨가 윤석열 후보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결과, 명 씨가 대통령 부부에게 김 전 의원 공천을 받아왔고 그 대가로 돈을 건넸다는 건데, 김 전 의원이 이런 의혹을 반박한 겁니다.
검찰은 조만간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 씨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조사가 임박하자 명 씨는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지방검찰청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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