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오늘 연합 공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미국의 전략폭격기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경고 차원입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를 선두로 양 측에 편대 비행을 하는 한미일 전투기들.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 상공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올해 들어 2번째 한미일 공중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서 전개된 건 올해들어 4번째입니다.
초음속 전투기 B-1B는 국군의 날을 기념해 앞서 서울 상공에도 등장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마하 1.25로 시속 1530km.
괌 미군기지에서 평양까지 2시간 정도면 기동해 타격할 수 있어 북한이 두려워 하는 전략자산 중 하나입니다.
비행은 최대 1만 2000㎞ 가능합니다.
핵무장은 불가하지만 최대 57t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한미일 공중 훈련은 최근 북한이 발사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9형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안찬명 / 합참 작전부장(지난달 31일)]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불법적 도발을 지속 감행하고 있다.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달 30일 북한의 ICBM 이동식발사대 모형을 정확히 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