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 파일 공개 이후 애초 불거진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대통령으로까지 번졌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김영선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재작년 6월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공천에 개입한 증거라며 공개한 음성 녹음 파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국정감사에서 과도한 정치 공략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 과도한 정치 공략적 일방적 주장이고 일방적인 법리 해석입니다.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에 이목이 쏠립니다.
검찰은 일단 보궐 선거 이후 김 전 의원과 명 씨 사이에 오간 9천여만 원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우선 명 씨 자택을 2차례 압수 수색해 확보한 태블릿 PC와 휴대전화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강혜경 씨에게 확보한 녹음 파일 2만7천 개가량을 대조하면서, 필요하면 강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를 통해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일단 김 전 의원이 우선 소환 대상입니다.
이어 김 전 의원에 대한 조사와 최근 압수한 명 씨의 휴대전화 분석이 마무리된 뒤에야, 의혹의 핵심인 명 씨의 소환 시기도 잡힐 전망입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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