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거리에서 열린 핼러윈 축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9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비슷한 시각 콜로라도주 가정집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핼러윈 축제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유흥가입니다.
어깨에 베낭을 멘 젊은 남성이 걸어가다 갑자기 뒤를 돌아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쏩니다.
총소리에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주변에 있던 경찰들도 달려듭니다.
경찰 바디캠에 찍힌 영상을 보면 현장에서 용의자가 체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간 1일 새벽 1시쯤 올랜도의 술집과 식당들이 몰려 있는 거리에서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17살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동기를 파악 중입니다.
[에릭 스미스 / 올랜도 경찰서장 : 우리는 용의자가 차를 주차하고 들어오는 모습을 거의 다 지켜봤지만, 클럽에 들어가는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는 거의 시내로 걸어 들어와 거리를 걸으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올랜도는 시내 유흥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일주일간 자정 이후 주류 판매 금지와 새벽 시간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조금 앞선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노스글렌에서는 핼러윈 가정집 파티에서 총격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도착했을 때 이미 한 명은 숨졌고, 병원으로 이송된 다른 두 명도 사망했습니다.
총에 맞은 나머지 세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 결과 여러 명의 총격범이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이웃들은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함께 핼러윈 사탕을 받으러 다녔다면서 두렵고 슬프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서영미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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